어두운 하늘 아래 서 있을 때
너에게 한숨을 두고 갔을 때 말이야
그 사이에 변하는 너와 나 모습이 느껴져
한참을 떠들고 가
흩어져 버려
모든 게 다 잊혀지고
모든 걸 다 잃어버린 채
그토록 찾던 누구는 어디로 갔나
찾아도 볼 수 없어
손끝까지 펼쳐내 이 바람에 맡긴 채
끝날 때까지 지워지지 않을 내 마음도
돌아서면 잊혀져 버린 날
찾을 수 있을까
답을 아는 누군가는 날 부를까
나에게 닿을까
흐르다 헤맨 내가 외롭게도
풀리지 않는 고민들 속에서 헤엄쳐
경계 위에 서있는 너와 나 그렸던 기억은
잡히지도 않을 만큼
달아나버려
모든 게 다 잊혀지고
모든 걸 다 잃어버린 채
그토록 찾던 누구는 어디로 갔나
찾아도 볼 수 없어
손끝까지 펼쳐내 이 바람에 맡긴 채
끝날 때까지 지워지지 않을 내 마음도
돌아서면 잊혀져 버린 날
찾을 수 있을까
답을 아는 누군가는 날 부를까
나에게 닿을까
긴 시간 지나
마음 가운데서 소리칠 때
멀리 닿지 않는대도 난
울려 퍼지게 전할게
놓치지 않도록
손끝까지 펼쳐내 이 바람에 맡긴 채
끝날 때까지 지워지지 않을 내 마음도
돌아서면 잊혀져 버린 날
찾을 수 있을까
답을 아는 누군가는 날 부를까
나에게 닿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