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척, 오히려 태연한 척,
이별은 언제나 내게 억지 연극을 하게 해
대체 이런 게 무슨 소용 있냐고
왜 이래야 하냐고, 왜 잡지도 못한 거냐고,
항상 속으로 다그쳐 봐도
나 알고 있기 때문에
떠날 사람은 어떻게 해 봐도~~
떠나기 마련인 걸
지겹도록 겪어 봐서 알기에
이별을 난 알기에~
거 봐, 울어도 넌 가고 있잖아. 또.
처음으로 용기 낸 널 잡아 봐도
거 봐, 넌 멀어지고 있잖아
이별이잖아 항상 이랬잖아 어김없이
차라리 그냥 웃어 보일 걸 이렇게~
**(간주중)
어차피 거 봐~~
울어 봐도 넌 가고 있잖아
또 처음으로 용기 낸 널 잡아 봐도
또 역시 넌 멀어지고 있잖아
이별이잖아, 항상~
이럴 거면 그냥 애써 웃어 보일 걸
초라한 내가 밉지 않게...
웃어 보일 걸, 초라한 내가 밉지 않게...
─━♥ㅂi의발zr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