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테티스의 결혼식

박소정
앨범 :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 17
작사 : 박소정
작곡 : Mate Chocolate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굉장히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남신들이 눈독 들이고 테티스와 친해지고 싶어 했습니다.
“아름다운 여신 테티스와 결혼하면 그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위대해질 것입니다.”
헤라클레스가 프로메테우스를 구해주면서 풀린 예언이 있었지요?
모든 신들은 테티스와 결혼하고 싶어 했으나 예언을
두려워했기에 함부로 테티스와의 결혼 얘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테티스는 인간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모든 신들이 축하해 주려 모였습니다.
“테티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행복하게 살길 바라네.”
다들 아쉬운 마음이 잔뜩이었지만 미련 없이
테티스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어요. 그중 잔뜩 화난 채
몰래 나타난 여신이 있었습니다.
바로 불화의 여신 에리스였습니다.
“이런 성대한 축제에 나를 초대하지 않다니!”
에리스는 불화와 다툼의 여신이었으니 아무도
초대하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기쁜 결혼식에 누가
싸움이 나길 바라겠어요. 에리스는 가만히 결혼식을 바라보더니
바닥에 황금 사과를 하나 굴려놓고 사라졌습니다.
황금사과는 데굴데굴 굴러가다 담소를 나누고 있는 세 여신
발밑에 멈춰 섰어요. 그 세 여신은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 그리고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였습니다.
“어디서 굴러온 황금사과지?”
헤라가 먼저 발견하고 황금사과를 주워들었습니다.
그 황금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헤라는 말했습니다.
“이 사과는 내가 가지는 게 맞겠어.”
황금 사과에 적힌 글씨를 같이 본 아테나와 아프로디테도
지지 않고 나섰습니다.
“그 사과의 주인은 저인 것 같은데요?”
“아니에요, 제게 주세요. 저에게 와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세 여신은 테티스의 결혼식 내내 싸우다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올림포스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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