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잡고 시작했던 내 열일곱
지금 내 옆에 없지만
잘 지냈으면 해서
전하지 못할 편지 같은 노랠 부르네
한 소절에 담긴 추억의 무게
좋았던 시절이 가고
아픈 시련이 와도
나를 죽이지 못하고 물러가
미련이란 걸 버리고 난 뒤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이
내게 말을 걸어오네
우린 최고야 아무도 몰라
주든지 말든지 상관없어
이뤄가 모든 열정을 불태워
우린 최고야 꾸준히 계속 가
아무 이유 없이 망설이는 네게
손을 뻗어주고 싶어
소리 질러 소리 질러
이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질 때까지
또 다른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날까지
안녕 안녕
어제의 실패는 잊고 새로운 시작을 빌어
갖춰진 건 없지만 인생은 짧고 낭만은 길어
매일이 새로운 기회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매일 해가 뜨고 지는것 처럼
주저 말고 나아가
아픈 시련이 가고
좋은 시절이 와도
또다시 떠나가 버릴 테니까
한순간이라도 좋았던 기억이
존재한단 것만으로 감사할래
우린 최고야 아무도 몰라
주든지 말든지 상관없어
이뤄가 모든 열정을 불태워
우린 최고야 꾸준히 계속 가
아무 이유 없이 망설이는 네게
손을 뻗어주고 싶어
소리 질러 소리 질러
이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질 때까지
또 다른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날까지
안녕 안녕
바람마저 잠든 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