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다른 걸 원해
아직도 다른 걸 원해서
또 다시금 적네
이게 다 의미가 없긴 뭐가 없어
나 이렇게 써 내려가야만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또 느끼지
나에게도
그리고 너에게도
그래서 다른 걸 원해
남아준 친구도 변했지
어쩌면 몇 년 째 여기에 처박힌 내가
제일 많이 변했지
어쩌면 잘 어울려
1평짜리 미로가 난 잘 어울려
역시 잘 어울려
관짝 같은 방 안이 잘 어울려
처음처럼 난 뱉어
내가 내 미로에 밀어 넣었지
마지막인 듯 난 뱉어
이게 너무 싫어도 시도해
병신으로 난 남는게 싫어
싫어도 기억 못 지워
어쩌면 니 말이 맞을지도
아직 너무 많은 게 난 미워
그래서 난 나를
무조건 이겨내야만 해
그때가 오면 나 변화를 해
몇 번을 바뀌어도 난 나야만 해
이제는 사람이 돼야만 해
이제야 알았지 문제는 나란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지 문제는 나란 걸
now i know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