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바람 향기 그 익숙한 그대 손내음
하루 종일 머리 날려 정신없이 뛰논다
달려라 모진 세월아
아픈가슴 조금 무뎌질수있게 빨리
달려라 약한 두 발아
그 익숙한 향기 좀 벗어나 보렴
언제인가
그건 푸른 꽃잎 그 봄날에 피어난 눈꽃
시린 겨울 바람 맞고 따뜻한척 뛰논다
그 언제이려나 흰머리 나면 내가 지칠까
혹 그때 그밤 내린 하얀눈이 더 생각나진 않을까
달려라 모진 세월아 아픈가슴
조금 무뎌질 수 있게 빨리
달려라 약한 두발아 그익숙한 향기
좀 벗어나 보렴 빨리
달려라 모진 세월아 그맘 변해
다시 돌아올지 몰라 빨리
달려라 약한 두 발아 그대앞에
다시 날 데려다 주렴
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