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푸른색과 하얀 구름이
메마른 땅과 붉게 물든 노을이
왜 돌아보지 않는지 물어
나도 묻고 싶어 지금 어딘지도
나침반도 없이 시작한 항해
바다는 아무 일도 없는 듯 편해
보여 난 지금 일렁이게 떨고 있어
닻을 내릴 준비가 안됐어
준비되지 않은 날 파도는 덮쳐
그런 파도를 난 침대 삼아 누워
거세져도 조약돌은 신경 안 써
거세져도 파도를 마주하고만 싶어
겁이 많은 나를 잠시 밖에 두지
oh 바짝 오는 시간의 파동이 두렵지
바라보는 너의 도착지는 어딜지
우린 지도도 없이 계속해 계속해
oh 왜 난 두려워
헤엄치다 눈을 감어
겁이나 take away
please 나를 두고 가지 말아줘
oh take me away oh oh
oh take me away oh oh
이 밤을 덮고 take me away oh
저 바다 속에서 take me away
수평선 위에 남은 나 혼자
남겨버린 나는 낙오자
난 가라앉기 싫어
난파선이 되기 싫어 바삐 움직여
발을 굴려
저기 저 파도는 내 맘과는 달라
눈치 없이 가장 약한 곳 만을 골라
덮치려 해 내가 나태할 때
절대 봐주려 하질 않아
oh 왜 난 두려워
헤엄치다 눈을 감어
겁이나 take away
please 나를 두고 가지 말아줘
oh take me away oh oh
oh take me away oh oh
이 밤을 덮고 take me away oh
저 바다 속에서 take me away
어둠이 밀려와
떠나간 너는 왜
날 두고 가는지 묻고 싶어
take me away
oh take me away
oh take me away
oh take me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