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무대 위에 서면
가려진 내 안의 눈빛
피로 물든 손에는
꿈의 무게가 실린 채
무대 뒷면의 조명이
가려진 내 속의 아픔
가끔은 잊혀지기를
바랬던 그 모든 순간
하지만 빛 바랜 무대 위엔
고독한 그림자만 남아
가끔씩 내 안엔 어둠이
그려지곤 해
매일 같은 무대 위엔
언제나 다른 얼굴들
무뎌진 감정 속에
흘러가는 순간들
달라진 세상 속에
나 혼자 떠밀려 있어
어쩌면 그 누구보다
외로움이 크단 말야
하지만 빛 바랜 무대 위엔
고독한 그림자만 남아
가끔씩 내 안엔 어둠이
그려지곤 해
하지만 나는 노래하네
고요한 밤에도
내 마음을 담아
닿을 수 없는 누군가에게
하지만 빛 바랜 무대 위엔
고독한 그림자만 남아
가끔씩 내 안엔 어둠이
그려지곤 해
하지만 나는 노래하네
고요한 밤에도
내 마음을 담아
닿을 수 없는 누군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