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바람은 따스하고
가로등 불이 켜진
저기 작은 벤치에 앉아
사소한 얘기들과
내 어색한 미소
사실은 난 말이야
너의 모든 게 궁금해
너도 이 노랠 듣니?
우린 참 닮은 점이 많네
우연치곤 신기하게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흥얼대는
너의 모습에 내 마음은 떨려
혹시 너는 알까 내 마음을
안다면 어떻게 생각해
힐끗 바라본 너는 오늘도 예뻐서
지금 말해볼까 내 마음을
어쩌면 네게 부담이 될까 봐
준비했었던 말 끝내 못하는 나죠
너도 이 영활 봤니?
우린 참 비슷한 게 많네
우연치곤 신기하게
웃음기 없던 내 하루는
어느새 봄 햇살 같아져
너를 떠올리면
혹시 너는 알까 내 마음을
안다면 어떻게 생각해
힐끗 바라본 너는 오늘도 예뻐서
지금 말해볼까 내 마음을
어쩌면 네게 부담이 될까 봐
준비했었던 말 끝내 못하는 나죠
주말엔 뭐해 무심한 척 뱉은 말
사실은 매일 널 보고 싶단 말
혹시 너는 알까 내 마음을
안다면 어떻게 생각해
꽃잎이 흩날리는 서툰 나의 고백
지금 말해볼까 내 마음을
오래전부터 널 좋아했다고
농담처럼 건넨 봄이라서 하는 말
이미 다 알면서 웃고만 있는 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