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지.. 지낼 만 하지..
거봐 괜찮다고 했잖아
장난기 어린 네 맑은 음성이
하루 종일 내 곁에 있곤 해
어딜 가든지.. 내가 무얼 하든지..
혼자 내버려 두질 않아
무얼 먹어야 할지 무얼 입어야 할지
가면 갈수록 더해지는 너의 잔소리
그래서 눈물나.. 내 귓가엔 네가 있는데
너를 볼 수 없다는게 그게 너무 슬퍼서
그래서 눈물나 내 가슴에 살아있는 널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아파..
<간주>
저 여잔 어때.. 자꾸 등을 떠밀어..
다른 여잘 만나게 해도
열번이면 열번 다 이뤄질 순 없었고
그런 날이면 전쟁같은 너의 잔소리
그래서 눈물나.. 나 그렇게 누굴 만나면
이제 다시 내 귓가에 오지 않을 너라서
그래서 눈물나.. 너 그렇게 보내 버리면
네가 보고 싶어서 너무나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
어쩜 이렇게 아플까 가슴 터질 것 처럼
그저 너하나 없는 것일 뿐인데..
그래서 눈물나.. 이 세상이 해준 것 보다
네가 내게 해준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래서 눈물나.. 널 더이상 듣지 못한채
주먹만한 가슴에 너를 살게 하는 게
미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