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살만하네요
내 걱정은 말아요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그저 평범하게 살아요
그러다 가끔 삶이 버거운 날엔
괜히 내 옆자리 둘러보곤 해요
그대가 없는 나의 하루는
채울 수 없는 도화지 같죠
우리 처음 만났던 날
그때 그댈 못 잊어서
나는 간직하고 있죠
아직 남아있는 온기를
관심없을 나의 안부
나는 그댈 신경 쓰네요
잘 지내는지 밥은 챙겨 먹는지
이젠 알 수도 없고 묻지도 못하죠
그대가 없는 나의 하루는
채울 수 없는 도화지 같죠
우리 처음 만났던 날
그때 그댈 못잊어서
나는 간직하고 있죠
남아있는 온기를
어디에 있나요
그대도 나처럼
우리가 지나간 길을 걷나요
작은 종이 안에
그대 이름을 적어
하늘에 날리면 그땐
날아가 닿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