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 괜시리
It's been a long time
너 없이 바라보곤 해 저 달
생각해 과연 너도
같은 달을 바라볼까
버슨 가고 서 있는 나
I want you to stay...
여기까지만 하고 참을래
다시 나올래
돌아간 너를 잡으려 해
난 하나도 안 괜찮은데
혼자 멍하니 벤치에 앉아
사람들은 저마다 길을 가
조각난 마음을 떼어갈 만한
사람은 너밖에 없어
Could you take me to home
네가 있는 곳
날이 추워 주머니에 손 빼지 마
길거리 전단지 같은 내 마음도 안 받을 거 뻔하잖아
핫팩을 주머니에 넣어
내가 따듯하게 덥혀 놨어
부디 사용해 줘 쓰던 거지만
패딩 지퍼를 잠가
목도리 목에 감아도
옆구리 너무 시려
네가 옆에 있는 게 맞는 걸까
서운하지도 않아
너를 지워보려 눈을 감아도
내일까진 눈이 와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