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없어졌지 만원 빼던주머니
초6짜리 애가 감당하기엔 슬픔이 너무 컸지
이걸 일부러 넣어두셨단 걸
알기까진 세월이 너무 많이 걸렸어
대가리 컷지 너무
안듣지 아무말도
이러면 안될걸 알지 나도
근데 그게 힘든걸 어떡해
대가리가 꽃밭이라
정원사가 필요해
힘든것도 인정 해야돼 난
가사로 쓸게 없는게 아니지
내진심을 쓰는게 무서워서 늘어놓던 사회얘기
이젠 그냥 눈을 감아 타고싶어 밤비행기
숨좀 쉬자 한숨 자자 같은 단순한 말이
꺼내기 어려운 말이 돼버려 내앞에서
눈물이 나지만 슬픈게 아니야 이건
그럼 이제 한마디를 꺼낼께 내가
우리 숨좀 돌리고 가자 이곳에서
심호흡 해
2026년 터질까 백두산이
그때쯤에 가면 어떻게변할까 내 삶이
얼음장같은 온도에 얼어버리진 않을까 걱정되네 많이
세상의 온도에선 눈이내려
괜히 신경쓰지마 니 속만 배려
이렇게 계속 퍼주다가는 너가 되려
통수를 맞을걸 왜 하려해 그런 배려
모닥불은 없을거야 제발좀 꿈 깨렴
날씨도 X같아졌지
차가운 벛꽃이 펴
어릴때 만큼 밝은 햇빛은 이제 존재하지를 않아
기다리지 않을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매정할 줄이야 뭔 기억나지도 않아
하나 잡고 버티는게
맞을진 모르는겠는데
넌 뭘안다고 그렇게 많은 말을 해
다시 돌아가야지 편도티켓이 아니였어
잠이나 자자 들이마셔 심호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