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이 앉아
멀리 떠나는 열차
바라보며 너를 생각해
너를 생각해
저 열차 타고서
네게 갈 수 있다면
보고 싶은 너에게
갈 수 있다면
깍지손 간질이며
함께 속삭여 걷는 길
하얗게 물결치는 망초꽃도
내겐 보이지 않겠지
보듬고 앉은 바스락 풀덤불
은하수 별똥별 내리고
세상엔 우리 둘만 있을 거야
깍지손 간질이며
함께 속삭여 걷는 길
하얗게 물결치는 망초꽃도
내겐 보이지 않겠지
보듬고 앉은 바스락 풀덤불
은하수 별똥별 내리고
세상엔 우리 둘만 있을 거야
너에게 갈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