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빛으로 물든 넌 비현실적이야
다음 순간에 그대로 있을지 확신 못할
깨어질 것 같은 아슬함 나는 두려워
손 내밀어 보는 것조차
한낮의 힘겨움과 한밤의 외로움 그 틈새에 니가 있어 버틴 거 같아
과거와 미래는 잊고서 걸음을 멈추면 이 현재는 사치스러운 선물
세상이 너에게 물드는 때
내 살결도 너에게 물드는 때
구석진 곳에도 상냥하게 닿아 색이 배여
그래서 세상에는 온통 너야
사진엔 제대로 담기지 않아
대부분 그렇지 두 글자의 소중한 것들은
욕심부릴 필요가 뭐 있어
어떻게 잊겠어 이런 순간을 어떻게 잊어
한낮의 힘겨움과 한밤의 외로움 그 틈새에 니가 있어 버틴 거 같아
과거와 미래는 잊고서 걸음을 멈추면 이 현재는 사치스러운 선물
세상이 너에게 물드는 때
내 살결도 너에게 물드는 때
구석진 곳에도 상냥하게 닿아
색이 배여 그래서 세상에는 온통 너야
남은 날 속에 널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이런 날이 또 몇 번일까
유난히도 널 찾게 되는 그런 맘 그런 날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