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게 있다면
하고픈 걸 하는 거
내가 싫은 걸 싫다고
바른대로 말하는 거
돈에 파는 게 자존심만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허튼 욕심이었다면
좋은 날씨를 비는
순간 내리지 비는
발밑에 끈적이는
현실을 무시하려 하지만
묵어있던 고민들을 떨쳐내도
끊임없이 묻어나는 현실이란 짐
God-given burden
얼마를 벌든
중요 안 해 언제나 결핍
된 내 몸을 덥힌
열정은 다 얼음에 덮임
but i just keep bluffin
수 없이 날 괴롭힌
것들 다 치워버려 'cause i know I'm drippin
옆에는 놓지 마
자질구레한 것들
나도 알아 하지만
사실 어떻게 한들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돼
그니까 길 놈은 기고 안 길 놈은 끝까지 뻗대
순탄함은 포기해
난 만족을 못 했네
하필 이걸 꿈꿨네
하필 음악을 택했네
바라보고 있으면
부러움만 커졌어
어쩜 나도 가능할까
어쩜 나도 가능할까
안정감은 포기해
난 행복을 택했네
그래서 이걸 꿈꿨네
그래서 음악을 택했네
바라보긴 질렸어
딱 한 번만 해볼래
어쩌면 나는 가능해
어쩌면 나라면 가능해
친구와 내가 해낸 것들을 봐
이게 좆도 아님 너도 한번 해봐
사업하나 말아먹었지만
우리 사인 전보다도 단단하다
눈앞이 캄캄해도 우린
조금 더 멀리 있는 미래를 봤다
끝은 어딘지 아직은 몰라
원주부터 대전 그리고 동해
시작은 열악해도 우린
만들어 낼 거야 마치 아르테타
적들이 빡세도 빠꾸 없다
신황식 무한 카디오 전방 압박
WW 우린 삶을 리빌딩 중이야
억까해도 부수고 나갈 게 나갈 게
너희들 개쫄보 Ten Back
골대를 세 번 맞아도 give a fuck
들어갈 때까지 한 번 더
다시 또 uh 네 번째 shooting
콩 한 쪽 나눠 먹을 바에
내 친구한테 다 줘버리지
그럼 내 친구는 날 부축하고
끝까지 가지 마지막까지
우린 페이컷하고 인생이란 CEO와 재계약했지
10년 뒤엔 우린 카푸어가 아닌 당당한 오너지
그때 우리 차 문은 위로 열릴 거야
땀방울 배팅해
우리를 믿고 의심 같은 건 하지 말아
순탄함은 없었네
난 좆같이 굴렀네
하필 다시 꿈꿨네
하필 이걸 또 하네
가만히만 있으면
열등감만 커졌어
아마 나도 가능할까
(아마 나도 가능)
안정감은 없었네
난 언제나 배고파
하필 다시 꿈꿨네
하필 이걸 또 하네
멍때리고 있으면
불안감만 커져서
진짜 우린 가능해
진짜 우린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