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인생
밤하늘
앨범 : 휘발인생(揮發人生)
작사 : 밤하늘
작곡 : 밤하늘
편곡 : 밤하늘, Zong, 한준우, 최한빈, 박현진
사랑은 휘발하고
찌꺼기는 다 내 꺼야
추억은 휘발하고
맘자국만 깊게 파였네
사랑은 휘발하고
나한테는 악취 미래도
추억은 휘발하고
나한테만 유독 지독해
그때 왜 나한테
나밖에 없다 그랬어
네 마음은 연기 같았고
내 마음은 혼자 메웠어
뜨겁기만 하고
따듯한 적 없었던
너를 게워 내 탄내 탓이야
사랑은 휘발하고
네 마음은 요절했지
추억은 휘발하고
내 마음은 안락사했어
인생은 휘발하고
난 시들은 꽃봉오리야
청춘은 휘발하고
난 파릇해봤자 꽃받침이야
그때 왜 나한테
천재라 그랬어요
나 벌써 아가보다
아빠에 가까운데
이렇게 될 줄 알고서
태어나자마자
그렇게 펑펑 울었었나 봐
인생은 휘발하고
오늘 마저 그리 울 거야
청춘은 휘발하고
내일도 나는 더러 울 거야
그때 왜 나한테
더 살아가라 했어요
그때 왜 나한테
더 살다 가라 했어요
그때 왜 나한테
더 살아가라 했어요
그때 왜 나한테
더 살다 가라 했어요
왜 나한테
다 사라진다 했어요
왜 나한테
다 살아진다 했어요
난 온갖 검은 재투성이라서
기도가 다 막혀버린 걸까
인생은 휘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