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홍마루엔 다양한 의심이 깃들어
경성의 아침을 덮어버린 섬뜩한 그림자
자본의 군림하고 있는 세상 속 빈부격차
이상과 현실이 뒤섞인 채 끊임없이 묻혀가
여의주를 문 용은 시대의 바람을 타고
가치의 허무함에 슬픔의 눈물을 흘리네
진리의 모서리는 왜곡된 목소리로
사실과 편견이 초래하는 공포 또 혼돈
목소리 높여 외치는 변화 속
종적 감춘 난 마지막 생존자
시대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 속
아픔과 모순의 길을 걷는다
종적 감춘 난 마지막 생존자
시대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 속
아픔과 모순의 길을 걷는다
어두운 사회의 이면, 범죄자의 권리
흐린 윤리 속에 숨은 근원의 침해
주입식으로 채워져 버린 맛도 없는 지식
야밤의 울리는 비명은 청년들의 절규
바다를 향해서 항해할 수 없는 난파선이 되어
여세의 파도에 휩쓸린 청춘들의 저항
판단은 못 하고 망치며 무너지는 삶
거짓된 명성을 위한 표면적인 타협
목소리 높여 외치는 변화 속
종적 감춘 난 마지막 생존자
시대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 속
아픔과 모순의 길을 걷는다
목소리 높여 외치는 변화 속
종적 감춘 난 마지막 생존자
시대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 속
아픔과 모순의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