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익숙했죠
누군가에게
맘을 들키는 건
무서워요
그런 나에게
말을 걸어준 넌
누구예요
나밖에 모르던 내가
널 알고 싶어졌죠
뒤척이네요
내 가슴이 두근대요
널 좋아한다는 건
비밀이 아니게 됐죠
네 두 눈 일렁이네요
그 잔잔한 물결 속에
흠뻑 젖어서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됐죠
매일 혼자 걷던 거리
이제 둘이 걷네요
사람 가득한 전철
이제 싫지 않네요
행복한 걸음걸이
사랑 가득한 전철
날 데려다주는
뒷모습이 아름답죠
워어어어우워어어어
아름다운 밤이네요
워어어우워어어어
정말 우리다운 밤이네요
기대하지 않았죠
흔하디 흔한
사랑얘기는 너무 지루했죠
그런 나에게
어째서 맘을 열어줬나요
'연애같은 거'라 말하던
내가 달라졌죠
깊어지네요
우리 사이가 점점
네 모든 일상을
내 머릿속에 새겨놨죠
눈웃음 짙어지네요
무표정하던 내 모습
그대가 훔쳐갔나
더는 찾을 수가 없죠
매일 혼자 걷던 거리
이제 둘이 걷네요
사람 가득한 전철
이제 싫지 않네요
행복한 걸음걸이
사랑 가득한 전철
날 데려다주는
뒷모습이 아름답죠
워어어어우워어어어
아름다운 밤이네요
워어어우워어어어
정말 우리다운 밤이네요
벌써 시간이 흘러
저녁 10시가 됐죠
가로등 불빛도
너보단 덜 환하겠죠
작아져 희미해도
사라져 돌아서도
날 데려다주는
뒷모습이 아름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