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밥과 모주 (Cong-Mo)

이끼 (LICHEN)
앨범 : 숙취지옥 (Hangover is Hell)
작사 : 레드인, 나인 이닝 (Nine Inning), 담안
작곡 : 레드인
편곡 : 레드인

키는 대충 165 몸무게는 다음에 공개
여튼 오늘도 광역 버스가 안내하는
콩나물국밥집 아니 부흥 오거리 작업실
물론 빈속은 좀 그렇고 하니
가볍게 콩나물국밥집으로 향하는
이 발걸음이 벌써부터 든든하네
지화자 좋다 오늘도 모주 각이구나
그런데 신발도 벗기 전인데
(콩나물국밥에 모주 드려요?)
그렇지 멀쩡하게 생긴 얼굴로
똑같은 패턴으로 주문을 하니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겠구나
이럴 땐 아닌 척 (아뇨 모주는 빼고요)
라고 점잖을 빼고 입맛만 다시고
적당히 빨자 후회를 하는 나
기억에 잘 남는 단골이 됐다 (또 오셨어요?)
콩나물국밥과 모주는 딱이야
뗄래야 뗄수가 없는 사이라는 걸
작업실 오기 전 늘 항상 들러서
사장님이 들어서자마자
자연스레 물어보네
만남의 광장보다 자주가게 되는 곳
배고플 때 가장 생각나는 그 곳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바로 그 곳
오늘도 발걸음을 옮겨 누군가 기다려 주는 곳
저녁엔 한상 겸상 작은 상 작은 계란이 귀염상
자리에 앉으면 시키던 모주
같이 나오는 계란이 그저 안주인가 했는데
머리로 깨는 순간 누가 그랬누 누가 알겠누
날계란이라는 건 매번 먹을 때마다 까먹는데
콩나물국밥에 날계란이 들어가는 금상첨화
확 끌린 맛의 모주 한 잔 걸치고
고기만두 한 사라 딱하니 나오면
뜨끈한 국밥 하나 뜨뜻하니 풀어지는 오늘
콩나물국밥과 모주는 딱이야
뗄래야 뗄수가 없는 사이라는 걸
작업실 오기 전 늘 항상 들러서
사장님이 들어서자마자
자연스레 물어보네
콩나물국밥에 모주를 자주
시키던 손님이 또 오셨네
오늘도 어김없이 시키겠지 하고
반갑게 맞이 인사를 건네
(콩나물국밥에 모주 드려요?)
(아뇨 모주는 빼고요) 라는 말에
뻘쭘하네 상상도 못한 전개라서
숨이 꽉 막히는데 같이 온 일행 중
한 명이 또 머리에 날 계란을 깨네
데자부 아냐 진성이야
똑같은 패턴으로 주문해서
잊어버릴 수 없네 멀쩡하게
생긴 얼굴로 혼밥 혼술이라니
이해가 안 되지만 그래도 매출은
상승하니 기분이 억이 되네
콩나물국밥과 모주는 딱이야
뗄래야 뗄수가 없는 사이라는 걸
작업실 오기 전 늘 항상 들러서
사장님이 들어서자마자
자연스레 물어보네
콩나물국밥과 모주는 딱이야
뗄래야 뗄수가 없는 사이라는 걸
작업실 오기 전 늘 항상 들러서
사장님이 들어서자마자
자연스레 물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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