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이 뜨고 쓴 밤이 찾아오죠
넌 단잠에 빠지고
나는 찾아올 긴 시간을 맞이해요
한없이 조용하죠
흐려진 시간에
혼자 남겨진 채
당신 생각에 밤을 지새죠
달빛은 여전히
황홀히 빛나고
고요하게 비추고 있죠
선명하던 눈빛도
날 보던 네 눈빛도
이제는 어두워져
잃어 가는데
when all the lights go out
when all the lights are on
그제서야 잠들죠
그믐달이 뜨고 쓴 밤이 찾아오죠
넌 단잠에 빠지고
나는 찾아올 긴 시간을 맞이해요
한없이 조용하죠
당신도 나처럼
외로웠을까요
그대를 쫓아가는 내 맘은
이제는 한없이
커지고 있는데
더욱더 외로워져요
그믐달이 뜨고 쓴 밤이 찾아오죠
넌 단잠에 빠지고
나는 찾아올 긴 시간을 맞이해요
한없이 조용하죠
바람에 흘려져가는
기억 한편 잡고
놓치지 않게 이끌려가죠
forever and ever and 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