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붙잡아줘 여기서 한 걸음씩
멀어지지 않게 너의 손을 놓지 않도록
좋았다 너의 향기도
언제나 내 옆에 있던 모든 날도
이제는 더이상 그려지지 않는 것 같아
난 또 니 얼굴을 되뇌이고
남겨진 흔적들만 붙잡고
다시 돌아와줘 네 그늘에 쉴 수 있도록
그래 다 잊었니 조각난 기억마저
미련도 없이 함께한 시간마저도
구겨진 너의 사진도
지금도 내 앞에 있는 모든 날도
이제는 더이상 따뜻하지 않은 것 같아
난 또 니 모습을 되뇌이고
남겨진 흔적들만 붙잡고
다시 돌아와줘 네 그늘에 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