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사소한 말에도 표정이 많았는데
예쁘게 말하기로 했잖아
마음대로 안 하기로 했잖아
맞춰가면 된다고 늘 말해왔잖아
어쩌면 그 말이 맞을지도 몰라
근데 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
마음에 없는 말 이제 그만하자
억지로 맞춰와서 여기잖아
보내는 시간이 가끔은 아까워서
혼자인 날이 더 좋아졌어
할 만큼 했잖아
그냥 우린 안 맞는 거야
말이 많은 게 좋았었는데
보고만 있어도 좋아 이제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알게 돼 정말 다행이래
너는 괜찮을 거라 말하는 것도 내겐
마음에 없는 말 이제 그만하자
억지로 맞춰와서 여기잖아
보내는 시간이 가끔은 아까워서
혼자인 날이 더 좋아졌어
할 만큼 했잖아
그냥 우린 안 맞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