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하루 숨 같은 한숨
늘어난 불안 속 드는 생각들
주머닌 가볍고 마음은 무거워
남들처럼 살고파 발버둥 쳐봐도
답답한 감옥 같은 삶 속
멈춰 버린 듯해 남들과 다르게
시작은 분명 한데 끝은 흐려
답답한 뿌연 현실 창문은 안 보여
아등바등 살아도 나는 건 먼지뿐
하루하루 생각해 대체 난 언제쯤
걱정뿐인 날들 마음 졸이면서 사는
하루 벗어 날 수 있을지?
지금이 지속되진 않겠지 언제나
길고 긴 터널을 지나가면 언젠간
걱정뿐인 날들 맘 졸이면서 사는
하루 벗어 날 수 있겠지?
지치고 힘든 날이 계속 반복돼도
이 악물고 견뎌 내야지 뭐
힘들어 지쳐 쓰러져도 털어내고
다시 한번 걸어가야지 뭐
진흙 속에도 꽃은 피어나니까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오니까
어두운 밤이 가면 낯이 오니까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니까
시간은 흐르니 견뎌
지금도 잠시니 버텨
이렇게 지내다 보면
추억이 되겠지 분명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잠기던 반지하
뒤척이던 여름 밤낮 가림 없이
나와 잡던 벌레와 어둡기만 했던 집안
유난히 추웠던 긴 밤도 지나고
추억으로 될 거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아 절대
그렇기에 노력하는 건데?
아직 이룬 것은 없어도 선명해지는 성공
앞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아 키를 꽉 잡아
목적지를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
춥기만 한 세상 속 눈보라 몰아쳐도
보란 듯 나를 믿고 주저 않고 달려가
지치고 힘든 날이 계속 반복돼도
이 악물고 견뎌 내야지 뭐
힘들어 지쳐 쓰러져도 털어내고
다시 한번 걸어가야지 뭐
진흙 속에도 꽃은 피어나니까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오니까
어두운 밤이 가면 낯이 오니까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