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는 외로운 세상에
혼자서 헤매고 있어
아무도 모를 경계의 빛을
피워내는 건 아니려나
옛날에 좋아했던 일들은
어딘가 숨겨버렸어
그저 지난날들인걸
정신없이 보내는 하루
끌려다니는 매일에
오늘이 며칠이었는지
세는 건 관뒀어
시간은 점점 겹치고
오래 곪아버린 상처에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날
하얗게 춤추는 별
그 빛을 담아내는 너
언젠가 바스러질지 몰라도
가지런하지 못한 마음에 품은 빛들을
쏟아낼 수 있을 거야
기대해봐 내일은
다를 테니까
덩그러니 놓인 작은 방에
빗장을 걸었던 오후
종일 세차게 내리던 비에
바닥은 이미 다 젖었어
내가 모아둔 아끼던 것들
간직해보려 했지만
물에 젖어 이젠 못 쓰려나
하얗게 춤추는 별
그 빛을 담아내는 너
언젠가 바스러질지 몰라도
가지런하지 못한 마음에 품은 빛들을
쏟아낼 수 있을 거야
기대해봐 내일은
다를 테니까
찬란한 거리 소음과
차가워진 세상 속에
나는 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을까?
아니 어쩌면
죽은 건 아닐까
위로받고 싶었어
사랑받고 싶었어
하얗게 춤추는 별
그 빛을 담아내는 너
언젠가 바스러질지 몰라도
가지런하지 못한 마음에 품은 빛들을
쏟아낼 수 있을 거야
기대해봐 내일은
분명 나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