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꼽으면
해가 지는 순간이라 말하고 싶어
다채롭게 물든 하늘을 봐
온 세상이 판타지야
뭐든 이뤄질 것 같아
Shy and shiny, it's golden time
그 어떠한 말보다 위로가 되어준
포근한 반짝임
Shy and shiny, it's golden time
힘내라 다독이는건
참 잔인한 위로 같아
잘 돼라 얘기들도 더 가라앉을 뿐이야
위로 올라 날개를 펼치며
위로 따위 받지 않을 거야
낮과 밤이 바뀌는 신비로운 순간
Shy and shiny, it's golden time
이 노을이 물들인 세상에 취해
요동치는 어둠
Shy and shiny, it's golden time
마음을 보이는 건 참 어려운 일이잖아
괜찮아 보이려고 쓴웃음만 보이잖아
매일 가면 속에 살다 보니
진짜 나를 보이기 두려워
반짝 이는 빛이
반짝 나를 비춰
반짝 이는 빛이
반짝 나를 비춰
반짝 이는 빛이
반짝 나를 비춰
반짝 이는 빛이
반짝 나를 비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