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펼쳐진 끝이 없는 선
그앞에 서있는 우리 둘
내곁에 있어준 너란존재가
나를 살아있게 해
어둠이 내리온 밤바다에
남겨진 우리 둘 나란한 발자국
괜스레 설레게 느껴져 바다 위 별도
그저 조용하게 반짝거릴 때
사뿐사뿐 그 발걸음 걸음마다 번지는
간지러운 느낌이야 손 끝이 다 떨려와
칠흑같은 물결위로 그려지는 별과 달
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이야
저 파도에 일렁이는 빛이 되어
닿을 수 있게
가까이 더 가까이 따스함 전해지게
너의 눈에 내려앉은 이순간
시간이 멈추길 영원히
애틋하게 지켜온 맘
너에게로 전해지도록
가까이 조금만 더 떨림이 들리도록
솔직하지 못한 내게 용기를
닿지 않은 말은
아름다운 바다위로 다정하게 퍼지는
부드러운 목소리에 긴장이 다 풀려 와
아른아른 물결위로 포개지는 그림자
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이야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처럼
영원하다면
네 곁에 더 가까이 그 미소 지켜줄게
너의 눈에 눈을 맞춘 이 순간
시간을 붙잡아
저 파도에 일렁이는
빛이 되어 닿을 수 있게
조금만 더 천천히 이 시간 영원하길
너와 내가 함께 걷는 이 순간
내마음이 들린다면
소중하게 지켜온 맘
이제 그만 알아차려줘
용기내 손을 잡아 떨림이 전해지게
솔직하지 못한 나의 마음을
너에게 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