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엔
항상 비가 내렸어
오늘도 그렇게
니가 내리네
널 잊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아직도 내 맘엔
니 자리가 있어
한 번씩 꺼내
니 이름 불러보고
떠올리고 그리워한단 걸
너는 알까
이곳일까 우리 함께 걸을까
니가 그리던 그 낙원 속에서
다시 또 보내야 할 때가 온다면
그땐 내 뒷모습
니가 지켜봐 줘
시간은 내게
니가 없던 것처럼
하나 둘 그렇게
지워가나 봐
널 몰라줬었던
그때의 어린 내가
생각나 오늘도
네게 미안해져
한 번씩 꺼내
니 이름 불러보고
떠올리고 그리워한단 걸
너는 알까
이곳일까 우리 함께 걸을까
니가 그리던 그 낙원 속에서
다시 또 보내야 할 때가 온다면
그땐 내 뒷모습
니가 지켜봐 줘
꿈에서 깨 울고 있는 날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단 사실에
다시 또 꿈에서 널 만난다면
웃으며 깨길 기도해
이곳일까 우리 다시 만날 곳
니가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다시 또 보내야 할 때가 온다면
그땐 내 뒷모습
니가 지켜봐 줘
그곳에선 울지 않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