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잡고 누울 때
너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해
우리 가만히 바라볼 때
너는 또 어떤 걸 바라
기껏 한다는 한마디가
유치한 장난뿐이라 미안해
바보 같은 맘이
자꾸만 겁을 내네
사실 나는 모든 게 궁금할 뿐이야
우리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일 수 있는지
그 사소한 걱정에 슬퍼질 뿐이야
이대로 천지가 무너진다면
이대로 벼락을 맞게 된다면
사랑은 여러 개의 모양으로 나뉘어
하필 내 사랑은 왜 이리도 모난 건지
너에게 주기에도 부끄러워 건넬 수가 없네
넌 날 무척 애달파하고
더 주지 못한 자신만을 탓하고
초개같은 마음의 난
기쁘다 못해 부서지려 해
사실 나는 모든 게 궁금할 뿐이야
우리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일 수 있는지
그 사소한 걱정에 슬퍼질 뿐이야
이대로 천지가 무너진다면
이대로 벼락을 맞게 된다면
길을 가다 이 손을 놓는다면
네 이름을 기억할 수 없다면
사랑은 여러 개의 모양으로 나뉘어
하필 내 사랑은 왜 이리도 모난 건지
너에게 주기에도 부끄러워 건넬 수가 없네
사랑은 여러 개의 모양으로 나뉘어
하필 내 사랑은 왜 이리도 모난 건지
너에게 주기에도 부끄러워 건넬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