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린 네 머리칼이
나를 간지럽게 해
가까워진 거리 오늘 손을 잡을래?
네게 무슨 말이 필요한지 알고 있어
하지만 난 말 대신 확신을 줄게
떠나보자 어디든 네가 말했던 곳으로
우리 둘뿐이니 이제 벨트만이 거슬려
스쳐 지나가는 듯 했던 말도
전부 기억해 네가 원하는 무엇도
하늘에 별이라도 따올게 yeah yeah
아니 달까지도 따올게 네게
주지 못할 거는 없으니
이런 적은 너 말고는 절대 없었지
노을을 바라보면서
네게 못 했던 말 들을
하나씩 뱉고 있어
바다가 검어질 때 쯤엔
너의 손을 잡을게, 눈을 맞춰 줄래
너와 걷고 싶어 붉은 노을 아래서
말하고 싶어
사랑한다고
끝없이 떨어지는 중이야 네 속으로
너 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신 없어
천천히 물 들어가는 우리 둘
분홍 구름마저 bloom
흘러가는 대로 아름답게
보기로 했지 네게 고정된 내 두 눈
다른 건 필요 없어
머리 아픈 일은 벌써
뒷자리로 던지기로 했잖아
다시 내 손을 꽉 잡아 어서
어딘지 묻지 않아도 돼
여긴 우리 둘 뿐이고, 바람마저 ok
네가 싫어하는 담배는 물지 않을게
평소처럼 그렇게 계속 웃어주면 돼
Yea yea yeah
곧 해가 질게
보이잖아 이 바닷가에
현실을 벗어난 것처럼
다신 없을 것처럼
노을을 바라보면서
네게 못 했던 말 들을
하나씩 뱉고 있어
바다가 검어질 때 쯤엔
너의 손을 잡을게, 눈을 맞춰 줄래
너와 걷고 싶어
붉은 노을 아래서
말하고 싶어
사랑한다고
끝없이 떨어지는 중이야 네 속으로
너 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신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