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월쯤
너와 걷던 겨울바다
잔잔한 파도소리는
점점 격해 아마
니가 없는 텅 빈 해변엔
빈 소라 껍데기만 뒹구는
내 마음처럼 휑하네
오늘 유난히 니가 자꾸 생각나
널 보내고 나 얼마나 아파했는가
다시는 볼 수 없는
너의 환한 미소
지금 이 순간이 좋다며
사랑을 말한 입술
넌 내게 그만 잊으라 했어
난 못해 어떻게 벌써
내가 널 잊어
내 감정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는 않어
동정심 어린 눈동자는
이젠 집어치워
냉정한 눈빛으로
이별을 말한 네게
내가 마지막으로
널 향해 외친 회개
제발 나중에라도
내 생각이 나면
주저 말고 전화해
난 항상 니 옆이고 싶어
넌 지금 뭘하고 있을까
난 항상 생각해 every night
울었던 일 웃었던 일
넌 나를 생각하니
넌 지금 내 생각은 할까
난 항상 기대해 every night
보고싶지 궁금해하지
넌 나를 생각하니
너와 걷던 거리 홀로 나와 걷지
손가락 걸며 했던
약속들 기억하니
너와 먹던 음식점 앞에 서서
난 아직도 추억에 잠겨
괴로워하고 있어
너에게 가는 길은
고달프고 외로와
조심스럽게 말하지
언제든 돌아와
사실 난 두려움에
가득 차 떨고 있어
니가 날 잊은 건
아닐까 고민하면서
넌 지금 뭘 할까 내 생각은 할까
이런 생각들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
돌아오라 말하면
혹시나 떠나갈까 봐
어쩔 수 없이 네
연락만을 기다린다
미안해 미안해 그때 못한 말
사랑해 사랑해 하고 싶은 말
혼자 보내는 하루는 길어
니 생각에 난 오늘도
밤새 잠 못 이뤄
넌 지금 뭘하고 있을까
난 항상 생각해 every night
울었던 일 웃었던 일
넌 아직 생각하니
넌 지금 내 생각은 할까
난 항상 기대해 every night
보고싶지 궁금해하지
넌 나를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