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잘 못하면서
왜 이렇게 많이 마셨어
전화는 왜
내 번호 빼고 전부 걸었어
묻고 싶었지만 네가 예뻐서
아무 말 못하고
그냥 앞에 앉았어
나랑 만날 때는
입지도 않던 치마를 입고
혼자서는 외로워서
밥도 안 먹던 네가 술을 먹고
정신을 잃어
oh my god
그래 차라리 필름을 끊어
오늘밤
잠깐 지금 나를 보니까
옷과 신발까지 다
네가 사준 거잖아
nah nah
잠깐 지금 너를 보니까
명품 가방까지 다
내가 사준 거잖아
nah nah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했던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죽어도 난 못 헤어져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했던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죽어도 난 못 헤어져
정신 좀 차려봐
너 무슨 꼴이야 이게
술은 입에도 안대더니
몇 병이야 이게
넌 지금 내가 왔는지도 몰라
왜 내 이름 부르면서
불러달라고 졸라
이럴 거면 왜 헤어지자 했어
그렇게 모질게
네 맘은 아니면서
사실 나도 많이 고민했어
근데 이런 식으로
보게 될 줄은 몰랐어
여전히 이쁘네
너의 감은 눈
안 잘라줘서 고마워
너의 긴 머리도
내 옷자락 잡은 그 손
잡지 말고
차라리 잡아 내 손
어디 안 갈게
정신차릴 때까지 난
다시 네 남자친구
할게 그때까지만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했던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죽어도 난 못 헤어져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했던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죽어도 난 못 헤어져
난 이대로는 못 헤어져
난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했던 좋은 것들이
많아서
죽어도 난 못 헤어져
난 이대로는 못 헤어져
난 이대로는 못 헤어져
너와 했던 좋은 것들이
많아서
난 못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