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파란 하늘과
이렇게 하얀 구름이
내 눈앞을 아득히
가득 채워서
눈부신 햇살 아래
내 눈 속에 가득 담던
그리운 그 여름날의 기억
이렇게 파란 바다가
내 눈앞에 펼쳐지고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춤추는
초록빛 나무 잎사귀
내 눈 속에 가득 담던
그리운 그 여름날의 기억
그 여름날의 기억
그 여름날의 소리
그 여름날의 향기도
설레임처럼 달콤한
한여름밤의 꿈처럼
내 기억 속에 머무른다
나른한 오후
그 여름 햇살 아래
눈을 감고
옅은 향기 속에
물들었던 너와 나의
이 여름날이
설레임으로 다가오네
이젠 영원히
기억 속에 꿈처럼
그 여름밤의 너와
그 여름밤의 우리
그 여름밤의 고백도
수줍게 바라보며
내 눈 속에 가득 담던
그리운 그 여름날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