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깨우는
창 너머의 햇살이
하루의 다른 시작이
오늘임을 알리네
살아있는 건
어제와 똑같은데
따스히 피어나는
이유 모를 설레임
날 이끄는
낯선 땅의 바람이
거기와 다른 이곳이
낙원이라 말하네
길을 나선 건
어제와 똑같은데
발길이 머문 곳은
이름 모를 바닷가
지운 듯 니가 모를
내가 된 듯이
눈부신 바다 더 가까이
부서지는 파도 아래
끝 없는 바다에
한 없이 작아 보이는
지금의 나
지난 날 나를
부끄럽게 했던 기억들
떠나 보내네
바다 저 멀리
지운 듯 니가 모를
내가 된 듯이
눈부신 바다 더 가까이
부서지는 파도 아래
끝 없는 바다에
한 없이 작아 보이는
지금의 나
지난 날 나를
부끄럽게 했던 기억들
떠나 보내네
바다 저 멀리
부서지는 파도 아래
끝 없는 바다에
한 없이 작아 보이는
지금의 나
지난 날 나를
부끄럽게 했던 기억들
떠나 보내네
바다 저 멀리
바다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