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너와 함께 걸었던
차가운 거리 따뜻한 두 손
어깨 아래로 보이는 네가
계속 그곳에 머무른 다면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똑똑 들어오는 너의 생각들
툭툭 던지는 너의 말투도
지금처럼 사랑할 텐데
비 오는 날 너와 함께 걸었던
차가운 거리 따뜻한 두 손
어깨 아래로 보이는 네가
계속 그곳에 머무른 다면
자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눈부심을 참고
나에게 보내주는 메시지
가끔은 차갑게
가슴 콕콕 이야기하고
조금 지나면 네 손잡고 싶어져
툭툭 툭툭 툭툭 툭툭
툭툭 툭툭 툭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