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동네가 좋아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집에 가는 동안
만나는 오래된 집들
철물점 세탁소가 모두 친구 같아
내 작은 방이 참 좋아
올라 갈 땐 숨차도
전망 좋은 옥탑방
아침부터 밝은 해가 비쳐
밤엔 별빛이 내려오네
나 어렸을 적 살던 고향 마을처럼
이 동네 모든 풍경이
따스한 온기를 주네
친한 친구들 놀러
올 때면 부러워하지
너 이번에 참 좋은 방 얻었다고
그럼 난 말하지
외롭지 않게 지내라고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다고
그럼 난 말하지
더 좋은 노래 만들라고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다고
나 어렸을 적 살던 고향 마을처럼
이 동네 사는 사람들
다정한 온기를 주네
놀러 왔었던 친구들
모두 또 오려 하지
내 방이 참 맘에 들고 정답다고
그럼 난 말하지
외롭지 않게 지내라고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다고
그럼 난 말하지
더 좋은 노래 만들라고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다고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
난 우리 동네가 좋아
모든 게 쉽게 헐리는데
정답게 옛 모습 간직하고 있는
우리 동네
이런 곳에 사는 게 좋아
우리 동네가 난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