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이라는 건
우리 집엔 오지 않나 봐요
오늘도 별일 없었으니
자기 전에 감사해야 하나요
마음은 아프고 속은 찢어졌는데
겉만 괜찮으면 별일 아닌가 봐요
속으로 우는 저 아저씨는
누가 누가 안아주나요
서럽게 우는 그대에게
난 해줄 말 같은 건 없어요
오늘 밤은 더 길 것 같으니
더 크게 울어요 더 크게 더 크게
내일도 기대 안 되는 건
왠지 우린 알고 있잖아요
내일도 사랑이라는 건
또 내 얘긴 아닐 거구요
지루한 이야길 또 늘어놓는 건
사는 내 모습이
딱히 별 게 없나 봐요
소리 내 우는 저 아가씨는
내가 내가 안아줄까요
서럽게 우는 그대에게
난 해줄 말 같은 건 없어요
오늘 밤은 더 길 것 같으니
더 크게 울어요 더 크게 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