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모두들 안으로
들어가는데 어째서
너는 혼자 우리 집 문 앞에서
비를 맞고 서 있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맞으며
너와 함께 있다 보니
빗속에 있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구나
하며 문을 열었네
개구리 폴짝 나도 한 걸음
개구리 폴짝 폴짝
나도 두 걸음
개구리 폴짝 폴짝 폴짝
나도 세 걸음
개구리 폴짝 폴짝 폴짝 폴짝
나도 네 걸음
폴짝 폴짝 뛰는 너를
보다 보니
문득 빗속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개구리 폴짝 나도 한 걸음
개구리 폴짝 폴짝
나도 두 걸음
개구리 폴짝 폴짝 폴짝
나도 세 걸음
개구리 폴짝 폴짝 폴짝 폴짝
나도 네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