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조그만 세멘테라스
햇살에 눈부신 오후
바람에 옷깃이 흩날리며
자리에 누워 하늘을 볼 때
불어온 바람처럼 내 맘은
그렇게 너에게로 불어가
노을이 내려앉은 그림을
이 순간 너와 함께 그려볼래
옥피스텔 이 곳은 나에게
옥피스텔 꿈을 꾸는 펜션
옥피스텔 자유로운 영혼
옥피스텔에서 추억을
하나 둘 켜지는 불빛테라스
커피향 채우는 이 밤
따스한 담요를 같이 덮고
벤치에 앉은 우리의 이야기
옥피스텔 우리에게 이 곳은
옥피스텔 별빛이 쏟아진
옥피스텔 달밤에 물들어
우리 함께 노래를 부르네
이렇게 아름다운 이 곳에서
행복을 가꾸는 이 내 마음
잠시 꽃잎에 이슬 맺혀도
내 맘은 하늘로 높이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