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 전 일야 우리 헤어진 날
비가 많이 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한 땐 너를 지우려고
바쁘게 살아 왔는데
거짓말처럼 장난처럼
기억나는 게 하나 없네
너의 목소리 말투
잃어버린 듯 해도
엉뚱한 것만 생각나서
자꾸 웃음 짓게 돼
니가 그랬는데 우리 함께 살면
뭐든지 두 개씩은 사 놓자고
내가 칠칠맞게 또 잃어버리면
한 번의 기회쯤은 주겠다며
그냥 웃어버렸지
너의 목소리 말투
재채기하는 버릇
품에서 듣는 심장소리
설레었던 처음 느낌
너의 목소리 말투
재채기하는 버릇
품에서 듣는 심장소리
설레었던 처음 느낌
니가 그랬는데 우리 헤어지면
너무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숨도 못 쉴 만큼 눈도 못 뜰 만큼
너무 많이 힘들 것 같다고
그냥 웃어버렸지 입 맞추고
잠들었지 음 좋은 향기
머릴 쓰다듬었지 입 맞추고
음 좋은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