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이 많지 근데 이게
이십대만이 하는 고민은
아니라는 거지
은퇴한 뒤의 노후를 걱정하시는
아버질 보며 느낀 게 하나 있네
꼭 성실이 답은 아니라는 거
노력을 알아주는 사회였다면
우리 집은 가난 해선 안 돼
꿈 꾸는 소년의 갈증은 이삼백의
월급으로는 해소가 안 돼
잘 될 거야 좋아지겠지
라고 말하면서 표정은 반대
나한테 많은 걸 바라지 마
그냥 자유롭게 살래
니가 어떤 순간에 만족하는지
남한테 물어보지는 마
널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어머니도
다 알진 못 하니까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살아야만
원빈이나 전지현같이 생겨야만
우리가 행복한 건 아니니까
자기 내면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는 사람이라면은
누구나 힙합
그들의 태도는 윗대가리들이
보기에는 약간은 삐딱해도
하이라잇처럼 빛나
일리네어처럼 비싸
아픈 청춘에게
제일 필요한 건 칭찬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미래는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미래는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미래는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우리들의 미래는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미래는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미래는
믿기에 따라 달린 거야
우리들의 미래는
니가 믿기에 달렸어
생로병사 니가 믿기에 달렸어
희로애락 니가 믿기에 달렸어
오욕칠정 니가 믿기에 달렸어
금은보화 니가 믿기에 달렸어
고개 안 숙이고 살어 아예
이거 하나 *대로 하고 오 예
나도 너랑 좋은 말만 하고 놀래
근데 내 인생은 날 무시하면
payback 다 갚아줘
Case 1 젖 비린내 나는 랩 기저귀
똥내 나는 앨범 냈던 그 래퍼와
여차 저차 해서
술 자린 합석이 됐어
난 반갑다 인살 건넸어
랩은 미워도 사람은 아니래서
근데 그 새끼와의 세시간 동안의
무시 플로우에 느꼈던 밸붕
Case 2 열반에 오른 말투
이제 형 나이 서른 둘
우리 박이는 랩 잘 하니까
잘 나갈 거야
박이 앞길은 창창할 거야
형은 니가 부러워 큰 욕심 없이
니 꿈 쫓아 사는 피터팬
이란 말의 저변에 니가 해봤자
라는 가시 플로우가 느껴졌었네
어찌 살지 내 답은 간단해
그 치들에게 내가 간다 해
딱밤을 날려 요놈셰키 요놈셰키
이제 내가 주는 술이나 받아 먹어
한잔씩
창케인 말해 박아 딴 소리
나올 거 없이 존나 압살해
예 형 Imma go whit that 정신
식스에서 보여 줄게요
아 뭔 얘기냠 쇼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 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걸어가고 있네
Hey 요즘 어떻게 지내
뭐 너 아직도 그래
대체 언제 철 들래
난 보여 음악하는
니네 팀의 참담한 미래
빨리 취업 준비해
Makin' money가 우리네 인생의
전체를 대표한단 걸 왜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선배의 말을 들어 아주 간단해
Wow Okay 니 말은 곧
몇 년 후를 보자는 건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가
더 많이 벌 때
그럼 10년 후
너의 모습 그리면 행복해
가난함을 견뎌 어릴 때밖에 못 해
남의 시선 신경 쓰다 보면 좆돼
넌 너꺼 하고 I'mma do what I do
You kinda jealous
I know you wanna do like I do
나 랩 할 거야 평생을 다 바쳐서
한국 힙합 씬을 바꾸는 나
지금 랩스타나 티비 프로그램들 다
병신들뿐 씨발 존나 답이 없다
힙합만이 이런 식으로
취급 받는 이유
이번에 힙합 프로 하나
또 나오던데
할머니들 나와서
뭐 이상한 거 하데
받는 느낌 가슴이 무너져
일본이 태극기 찢는 기분
그래서 다짐해
내가 이걸 바꾼다고
다들 쇼미 나왔지
피타입 엠씨메타도
바꾸려 했다만
능력 부족이 아까워
스윙스가 그나마 근접했지
거기선
But 니들이 없는 마인드를 난 가졌지
대중의 힙합화가 내 방식
돈은 내 목표가 아니기에
기대돼 몇 년 후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