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북적이는
여의도 공원
머리위로 흩날리는
예쁜 니 생각
기분좋게 불어오는
싱그러운 봄 바람
설레이는 마음에
전활 걸어본다
너와 걷고 싶어서
흩날리는 꽃잎 사이를
저기 예쁜 조명 아래 선
너와 날 바라보면서
맥주 한캔 손에 들고
울긋불긋 거리며
다른 손엔 니 손 꼭 잡고
여길 걷고 싶다
풀 내음이 진동하는
삼청동 도서관에서
너와 함께 푸르른
추억을 읽는다
너와 있고 싶어서
향기로운 봄 바람 사이를
저기 예쁜 저녁 노을을
함께 바라보면서
해질 무렵 집에가는
버스 안에 기대어
잠든 너의 모습보니
나는 행복하다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