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게 꿈인 걸까
왜 이렇게 담담한 걸까
분명히 내 앞에서
이별을 넌 얘기하는데
이게 현실일 수 없는데
그럴 거라 알았지만
놀라지도 않는 너
차라리 더 잘된 거 같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왔어
우리 이제 헤어지긴 하는 건 가봐
조금씩 마음이 허전해지고
생각지도 못했었던 눈물이 나와
이제서야 느낄 수 있어
우리 기억들은 모두 버려
우리 정말 헤어지나요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왜 이렇게 멋져 보일까
처음 봤던 그날처럼
내 심장이 뛰지만
아냐 그만하자 그만해
이제서야 실감이나
나를 떠나가는 너
붙잡을 수 없을 만큼
우리 서로가 생각이 달랐었어
우리 이제 헤어지긴 하는 건 가봐
정말 이런 날이 우리에게도
올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
미안해 널 아프게 해서
그런 생각들도 모두 버려
미련조차 갖지 말아요
내가 떠나면 아마 알게될거야
아니 지금도 너는 내게 전부잖아
아니 더 이상 계속하고 싶지 않아
잡지못할 만큼 미안해요
우리 이제 헤어지긴 하는 건 가봐
조금씩 마음이 허전해지고
생각지도 못했었던 눈물이 나와
이제서야 느낄 수 있어
우리 기억들은 모두 버려
우리 정말 헤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