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모르는 게
행복이었던 그때
오직 고민은
밀린 학습지 숙제
뭐니 뭐니 해도
필요한 듯 해 돈이
오천원에도 기뻤던 것 같은데
꼼꼼히 채워진
학습지에선 볼 수 없던
문제가 생겼지
해결된 건 하나 군대
춥게 느껴져 유난히 이번 겨울은
불만이 가득해 내 앞에 거울은
저울을 모르는 척 또 애써 봐도
모든 일에 경중을 대충 재고 말어
욕심은 나쁜 거라 배웠다고
어떻게 사람이 배운 것대로 살어
행복이란 뭘까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관련 있어 돈과
그래서 난 쫓고 있는 걸까 결과
뭔가 다른 것 같아 예전과
나도 모르게 얼룩말들이 늘어나
머릿 속 어느새
얼룩말들이 뛰어다녀
나도 모르게 얼룩말들이 늘어나
머릿 속 어느새
얼룩말들이 뛰어다녀
사장님 가라사대
엿 같지만 정치짓
다 할 줄도 알아야 해
어떤 형들은
날 너무나 사랑한대
근데 로꼬 얘길 하며
내가 좀 안타깝대
장황하게 늘어놓은
얘기를 들어보면
음악 얘긴 없고 차트 위한 케미뿐
짧게 울다 죽을 매미들
실컷 지껄여라
난 찾을란다 재미를
그래 근데 재밌는 상상을 하며
오는 길에 불현듯
작업비가 걱정이네
담뱃값은 올랐지 엄청 쉽게
반대로 내 공연 페이는
얄밉게 떨어지네
생존이란 뭘까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관련 있어 성과
그래서 난 쫓고 있는 걸까 결과
뭔가 다른 것 같아 예전과
나도 모르게 얼룩말들이 늘어나
머릿 속 어느새
얼룩말들이 뛰어다녀
나도 모르게 얼룩말들이 늘어나
머릿 속 어느새
얼룩말들이 뛰어다녀
삶은 축제일까 숙제일까
숙제라면 지금 대체 뭐가 문젠가
화려한 조명이 넘치는 무대 안과
다르게 유난히 쓸쓸한 주택가
삶은 축제일까 숙제일까
숙제라면 지금 대체 뭐가 문젠가
화려한 조명이 넘치는 무대 안과
다르게 유난히 쓸쓸한 주택가
돈 돈 돈 돈 제발 그만 지껄여
난 버틸 수 있다고 어떠한 시련도
믿어 소수라도 알아주겠지 저건
집어치워
쟤네들은 없다고 신념도
빌어먹을
넌 지나치게 과해 직업병
빈털터리
돈 안되는 음악 의미 없어
미련 곰탱이 새끼
느껴야 해 필요성
방세비 걱정만 하다
밑바닥이 지정석
나도 모르게 스며 들어있는 얼룩
아무도 모른 채
변해가고 있는 얼굴
나도 모르게 스며 들어있는 얼룩
아무도 모른 채
변해가고 있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