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저 가파른 시간 속에
우연이란
내 마음
버려진 기억
내 작은 숨결 안에
그대는 살아 쉬고
일어나는 아침이면
너무 무거워
지나온 저 길 위에
한숨처럼 날 위로하지마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는 우리의
슬픈 바램만
눈물만큼 내리네
지나온 저 길 위에
한숨처럼 날 위로하지마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는 우리의
헛된 바램만
하염없이 내리네
지나온
저 희미한 시간 속에
속절없는 내 마음
떠나간 기억
내 안의 차가움에
그대는 식어가고
깨어나는 아침이면
너무 무거워
지나온 저 길 위에
한숨처럼 날 위로 하지마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는 우리의
슬픈 바램만
눈물처럼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