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은 아직 겨울인데
내맘은 아직도 추운데
세상은 어느새
세상은 어느새 봄이네
이제 돌아가고 싶어
집에 돌아가고 싶어
지나간 시간을 거슬러
그 기억을 되돌렸으면 좋겠어
집으로 가고싶어
다시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별을 바라보며 운다
그리움이 밀려온다
이 텅 빈 거리에
이 텅 빈 거리에 나 홀로
I wanna go
I wanna go back to where I belong
뒤를 보지 않고 걷던 길
얼마나 왔는지
며칠이나 지났는지조차
까마득히 생각이 나질 않아
멈춰선 채 눈가를 소매로 훔쳐
어쩌면 나 또한 잊혀졌을까 봐
이러다 말 걸 왜 그랬냐는
비아냥과 창피함만 남을
내겐 참 미안한 맘
너무 어린 내 모습은
두려움을 가린 채 혼자 말했지
목적없이 막 달리라는 말
어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
꿈이란 게 존재했던
그 때였음 싶어
집에 돌아가고 싶어
떠날 때와 달리
어느덧 이 밤이 깊어
한참을 망설이다
고갤 돌려보니 어두워져
보이지 않는 집에 가는 길
오 내가 늘 앉던 식탁 위
엄마가 차려주던 밥이
오늘 왜 이리도 그리운지
이런 차가운 현실 속에서
나는 무엇을 찾으려 했나
이젠 알겠어
이제 돌아가고 싶어
집에 돌아가고 싶어
지나간 시간을 거슬러
그기억을 되돌렸으면 좋겠어
집으로 가고싶어
다시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엄마 우리 함께 살자
이제 행복하게 살자
우리 행복하게
우리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