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시간은 흘러가
내 의미 없는 하루
맨날 똑같아
먹고 자고 먹고 또 일하고
해야 돼서 하는 일과
기계적인 취침과 기상
회색 일상 속 사라진
내 감정이란 기능
Oh 가끔 난 사람이 아닌 것 같애
멍청하게 그 자리에 서서
숨만 쉬는 건물 같애
석고처럼 굳어 모든 게 무뎌졌어
난 이 벽을 부술 수 없어
누가 나 좀 꺼내줘
빨리 좀 답해 답해
딱딱해진 난 답답해
막막해 막막해 누군
만났다 말다 막 해
반반해도 창창해도
난 또 아닌가 봐 어떡해
언제부터일까 까
몰라 I don't know why why
어딘가 허전해서 허전해서
만나보려고 노력도 하고
연락도 해봤어
누군가 다가와서 다가와서
없던 관심을 기울여보고
또 정 붙여봐도 봐도
아닌 건 아니더라고
맘대로 안되더라고
괜찮다 싶던 사람들
그냥 지나가게 만든 내가 바보
망가진 날 두고 가 줘
똑같은 거짓말하죠
더 다가와 줘
마치 버릇처럼 널 밀어버려도
빨리 좀 답해 답해
딱딱해진 난 답답해
막막해 막막해 누군
만났다 말다 막 해
반반해도 창창해도
난 또 아닌가 봐 어떡해
언제부터일까 까
몰라 I don't know why why
정말로 I don't know why
Fix me 고장 나 버린 날
고쳐주거나 냅두거나
선택해 둘 중 하나
이제 난 누굴 만난다는 게 겁이 나
멈춘 난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
있을까
날 옭아매던 감정
그렇게 귀찮던 게 그리워져
익숙해져 혼자인 게 편해도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더라고
내 맘이 내 맘대로 다 된다면
사는 게 편했겠지
이런 쓸쓸한 기분은
느낄 필요 없었겠지
빨리 좀 답해 답해
딱딱해진 난 답답해
막막해 막막해 누군
만났다 말다 막 해
반반해도 창창해도
난 또 아닌가 봐 어떡해
언제부터일까 까
몰라 I don't know why why
빨리 좀 답해 답해
딱딱해진 난 답답해
막막해 막막해 누군
만났다 말다 막 해
반반해도 창창해도
난 또 아닌가 봐 어떡해
언제부터일까 까
몰라 I don't know why why
빨리 좀 답해
답해 답해
빨리 답답해
막막해
막해 막해 너는
빨리 좀 답해
답해 답해
빨리 답답해
막막해
막해 막해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