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지붕 앨범 :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작사 : 정도전
작곡 : 정도전
편곡 : SeoTR
어디까지 달려온지
모를만큼의
그 기원 속에
알 수 없는 별들과
어둠이 날 보고 미소짓네
예 워어어 밀폐된 구형체 속에
예 워어어 너는 안녕한지
부서져간 문명들을
나는 기억하고 내 언어로써
조여오는 고독이
내 눈을 삼키고 속삭이네
예 워어어 밀폐된 구형체 속에
예 워어어 너는 안녕한지
그 기원 속에
내 언어로써
속삭이네
라이카는 어쩌다
우주견이 되었을까요
원래 라이카는 조선 시내를
배회하던 떠돌이개로
빈민가에서 음식
쓰레기를 주워먹으며
살던 거리의 개였다고 합니다
그런 라이카는 천황 폐하께
충성을 맹세하고
관동군으로 입대하게 되었죠
예 워어어 밀폐된 구형체 속에
예 워어어 너는 안녕한지
예 워어어 꽉막힌 법칙들 속에
예 워어어 우린 안녕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