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너 너의 모습 보인다
수줍게 서있는 모습이
너는 날 미처 보지 못하고
사람들 사이에 서있다
넌 모르지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 눈속에
오직 너 너만 빛난다는 걸
날 부르는 그대의
마음이 그 사랑이
길 건너 나에게 또렷이 들리네
뒤늦게 날 보고는
앞머리 추스리며
수줍게 건너와 내게 손 내미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손은 잡지도 않고
포근히 안아주네
북대앞 삼각지를 지나서
어디든 무작정 걷는다
이곳은 너와 나의 놀이터
그렇게 매일을 보았어
넌 모르지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들은
둘만의 세상에 있다는 걸
날 부르는 그대의
마음이 그 사랑이
북대앞 길거릴 가득 채우는데
여기저기 우리의
추억을 묻히면서
그렇게 이곳을 너와 나로 물들여
이 거리를 우리 둘로 채워요
차고 넘칠 때까지
우린 함께 할거야
우린 함께 갈거야
북대앞 삼각지는 나에게
소중한 너를 기다리는 곳
횡단보도 건너편에 서있는
널 보는 이 날이
계속 이어지기를
날 부르는 그대의
마음이 그 사랑이
길 건너 나에게 또렷이 들리네
뒤늦게 날 보고는
앞머리 추스리며
수줍게 건너와 내게
손 내미는 그 모습을
나는 정말 사랑해 소중해
꼭 잡은 손 절대 놓지마요
우리 둘의 사랑이 가득한
북대앞 거리를
긴 시간이 지난 뒤에 또 다시
둘이 함께 걸어요
이 거리가 변해도
우린 변치마요
나는 너를 사랑해
오직 너만 사랑해
언제나 내 삶에는
니가 함께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