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 사이 거닐어
출렁거리는 불빛
나는 마치 드라이브 하는 듯이
맥주 한 캔 입 속으로
Drop it 한편의
영화를 찍는 듯이 혼자 심취해
핸드폰은 잠시 Airplane
대신할게 이 공기
한번 들이마시고
그 다음엔 또 뱉지
약간 풍겨오는 강바람이
조금 식어버린 열정의
모습이라고 둘러대
살다보니 마음이 굳어가지
계속 흘러가는
한강과는 달리 Right
알아가고 실수하고 자라나지
인생 뭐 있냐지만 의외로 깊지
Yeah life
한 템포를 느리게
조급하지마 Slow flow
한발을 성큼 걷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돗자리를 펴
Slow Motion
천천히 걸어갈게
기다려줘 그 앞에서
Slow Motion
천천히 걸어와도 돼
기다릴게 이 앞에서
조금씩 거리를 벌려갔지
나 외엔 다
숨막힐듯 답답했던 도시의 밤
떨어지는 오늘 다시
떠오르는 내일
전부 피로했던 그동안의 나
뭔가를 내려놓기엔
조급했던 Time table
나를 그저 채찍하기 바뻐
잊은 내 이름
게으름은 덤이고
나를 사랑했던
누군가에게
책임조차 떠넘겼어
대수롭지 않았던 것들
이제는 정말 사과해
나도 느리게 걸을게
이제 이렇게
천천히 여유롭게 맥주한캔
들고선 만나면
하이파이브 해
손을 위로 들고선
하늘을 가려보지
언제 내 손바닥이
이리 많이도 컸지
오늘 하루 만큼은
발 뻗고 잘래
한강바람 선선하고 좋아
Sleep well
Slow Motion
천천히 걸어갈게
기다려줘 그 앞에서
Slow Motion
천천히 걸어와도 돼
기다릴게 이 앞에서
YangHwa Bridge City light
쓸쓸함은 덤이지
Han river Can beer
강물에 잠겨진 빛은
나의 위치
한번의 날이니 절대로
손 놓을 수 없지
내가 몸가는 대로
숨가삐 달려왔지
보이지는 않아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하늘 공기냄새
뭔가를 향해
홀린듯이 달려가는 모습이 괜히
안쓰러워 보일 때가
있지만 잠시뿐
누구나 그렇듯
모두 살아가는 중
저마다의 이상
고민과 피로감
숨기고 드러내고
삼키고 다시 뱉어
City light
포기는 아직 사치기에
도시의 흐름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여긴
Slow Motion
천천히 걸어갈게
기다려줘 그 앞에서
Slow Motion
천천히 걸어와도 돼
기다릴게 이 앞에서